투덜ⓔ창고

하드가 어제 도착했다.

하드를 설치하기 하드를 장착하고 NAS 전원을 올리자 처음엔 DSM이 인식이 안됐다.
분명히 바이오스에 하드는 잡혔는데 말이다.
이것 저것 해보다가 root로 로그인하고 IP가 로컬 네트워크 대역이 아닌걸 알고 랜선이 뽑혀있는걸 발견했다...

DSM 로그인이  되고 시름시름 앓던 디스크가 인식이 안된다. 다시는 넘어 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총 용량 2.7T에서 사용 용량 2.1 T 백업을 시작했다.
오늘 아침까지 절반 복사가 끝났다.
그런데 낮에 생각해보니 교체할 디스크에 복사하고 DSN을 설치해도 될것 같았다.
그래서 HGST 교체 디스크로 복사하고 있다.
내일 아침까진 되겠지...

혹시 몰라 지인에게 부탁하여 1T의 용량을 확보하고 나머지 절반의 데이터도 백업중이다.

첫째로 가장 크게 동기를 부여하게 된건
잘 사용하지 않는 데스크탑이 거실 한쪽 구석에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서 좀 더 쓸모있는 녀석으로 탈바꿈하고 싶었다.

둘째. 데스크탑, 노트북, 스마트폰, 스마트TV, 테블릿 등 여러 기기에 있는 자료들.
그리고 사용하지 않는 하드디스크를 외장하드로 쓰고 있지만 자료의 중복과 일일이 연결해야하는 사용의 불편함.
솔직히 집에서는 와이파이와 랜선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한곳으로 자료를 몰아서 효율적으로 관리하는게 낫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셋째. 매일 게임만하는데 싫증이 낫다.
뭔가 새로운 것의 대한 갈망? ㅋ

뭐 이외에도 이유는 많지만 점점 더 NAS 구축에 대한 욕망이 솟구쳤다.

사전 조사겸 NAS 제품을 검색하니 시*로지가 1위를 차지하고 있었지만 명성에 맞게 비싸다.
W*, I*T**E등의 저가형도 있었지만
후기들을 읽어보면 나중에 후회할것만 같은 평들로 가득차 있다.

하지만 현실은 경제적인 압박에 시달려야했다.
기본 4베이 이상으로 잡고 있으니 최소 43만원대에 이른다.
마음에 드는 제품은 80만원대...

중고나라도 기웃거려보고 카페도 가입해서 공구 소식을 기다리니 시*리지 괜찮은 제품 공구가 떴는데 오프라인보다 약 5만원정도 싸다. 장난해?

포기하고 전에 카페를 기웃거리면서 알게된 자작나스에 대해 알아봤다.
구축 후기들을 보니 별거 아니네?
해봄직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실행에 옮겼다.
실은 이때 NAS 구축 배경의 첫번째 조건을 충족하게 되어 실행에 옮기는데 별로 고민하지 않은것 같다.

먼저 PC사양
CPU : AMD Phenom II X6 1055T
RAM : 12G
보드 : 기가바이트 GA-MA770T-US3
그래픽 : 라데온 HD 6870
HDD : 1T 3개, 500G, 320G, 120G, 80G, 20G

그래픽은 처음 설치할때만 쓰고
하드 120G 두번 불량난거라 안쓰고
80G, 20G는 전기세가 아까울것 같다.

처음 설치할때 하드 자료가 날라간다고 해서 1T한개에 자료들을 몰아 넣고
관련 설치파일 및 메뉴얼들을 찾으며 사전 작업을 준비한다.

1T 2개를 구성해야하니 Raid 1으로 구성하고 NAS 초보 입문자 답게 구축이 쉬운 헤*로지로 선택했다.